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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에 집중하는 삼성, '빅3' 잔류 이끌어낼까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3회초 1사 주자 1,3루 상황 삼성 박해민이 오재일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스토브리그 최우선 과제는 '집토끼' 사수다.

삼성은 시즌 종료 후 박해민(31), 강민호(36), 백정현(34), 오선진(32) 등 4명의 선수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삼성은 일찌감치 투타 전력의 핵심인 박해민, 강민호, 백정현은 잔류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은 모든 팀이 군침을 흘릴 자원이다. 공수주를 겸비한 만능 외야수로 손꼽히며 투지 넘치는 허슬플레이도 매력적이다. 넓은 수비 범위 역시 리그 정상급이다. 올 시즌에도 127경기에 나서 타율 0.291, 5홈런, 54타점, 36도루, 7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0으로 활약했다.

시즌 막판 손가락 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초인적인 회복 능력을 발휘하며 복귀했고, 삼성의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가을 야구도 뛰었다. 삼성의 대체 불가자원으로, 꼭 필요한 선수다.

 

 

 

삼성 강민호(왼쪽)가 24일 SSG와 경기에서 8회 동점 홈런을 터뜨리고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뉴스1


강민호는 3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앞선 2번의 FA 계약에서 총 155억원을 벌어들이며 대박을 쳤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올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에도 차출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 정규 시즌에서도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18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9를 기록, 삼성 이적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을 줬다.

삼성의 백업 포수 뎁스가 약하기 때문에 강민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삼성이 반드시 잔류시켜야 하는 이유다.

강민호는 C등급이다. C등급의 경우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원소속팀에 직전 시즌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보상 선수 출혈이 없고, 포수라는 희소성을 고려하면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말 삼성 선발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백정현도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가치를 끌어올렸다. 정규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2.63) 리그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백정현에게 거액을 안겨주긴 부담스럽다. 올해 성적이 내년 시즌에도 이어지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구단은 선수의 미래 가치를 산정해 FA 계약을 맺는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백정현의 미래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30대 중반의 나이도 걸림돌이다.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시장에 대형 FA가 쏟아졌지만, 삼성은 외부 FA 영입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액을 주고 외부 FA를 데려오면 내부 FA와 협상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집토끼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다만 삼성도 오버페이는 경계하고 있다. 예우는 해주겠지만 경쟁이 붙어 몸값이 예상 범위를 초과하면 무조건 붙잡을 수 없다는 게 삼성의 입장이다. 만약 삼성이 집토끼 잡기에 실패한다면 외부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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