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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성장' BC카드, 자체 신용카드로 수익 다각화 안간힘
BC카드가 지난 5일 자체 신용카드인 '밸런스카드'를 출시했다. (BC카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BC카드가 올해 자체 신용카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수익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는 올해 하반기에만 Δ블랙핑크 카드 Δ케이뱅크 심플카드 Δ시발카드 Δ밸런스카드 등 자체 신용카드를 새로 내놨다.

BC카드는 그동안 임직원 등 특수목적용으로만 신용카드를 발급해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대고객 신용카드 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자체 상품군 강화와 함께 신용카드에서 파생되는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금융자산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결제 프로세싱 위주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BC카드가 신용카드 발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BC카드는 올해 상반기(1~6월) 8개 전업 카드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악화한 카드사다. BC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연결 기준)은 370억9642만원으로 전년 동기 537억8928만원보다 31% 감소했다.

다른 카드사들은 수수료 인하 등의 여파로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서 부진했지만 카드대출, 리스할부금융 등으로 수익원을 다양화하면서 실적을 개선했다.

그러나 BC카드의 경우 수익구조가 카드결제 프로세싱 대행 업무에 치우쳐있다. BC카드의 상반기 영업이익 1조7463억원 중 매입업무수익은 1조5347억원이다. 영업이익에서 결제 프로세싱 대행 업무수익의 비중이 87.9%에 달한다.

문제는 카드결제 프로세싱 대행업으로는 수익성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자체 결제망이 없는 금융사의 신용카드 발행 관리와 대금결제를 대신 수행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업무 특성상 회원사 결제 수익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업카드사 중 유일하게 자체 결제망이 없어 BC카드를 이용하던 우리카드가 독자 결제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BC카드 회원사에서 빠지면 결제 프로세싱 대행 업무 수익 의존도가 큰 BC카드 수익성도 즉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BC카드는 자체 신용카드 발급 외에도 리스 사업 등에 진출하며 수익성 다각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BC카드는 지난 3월 시설대여업(리스)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사업을 준비 중이다.

BC카드 관계자는 "리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라며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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