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아모레, 30조 동남아 뷰티 시장 공략 속도…온라인 프리미엄 전략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 박람회를 찾은 말레이시아 관람객이 전동모공세안기를 체험하고 있다. 2019.5.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3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보급형 제품이 아닌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미 로드샵 브랜드 성과에 힘입어 1020세대에게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만큼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23년까지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설화수© 뉴스1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채널 '쇼피' 프리미엄 채널에 설화수 입점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의 프리미엄 서비스에 진출한다.

쇼피는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2019년 기준 총 거래액은 176억달러(약 19조3800억원), 주문 건수는 12억건에 이른다. 국내에선 아모레퍼시픽·올리브영·LG생활건강·애경산업을 포함해 1000개 이상 업체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한 쇼피 프리미엄은 명품·럭셔리 제품을 선별해 판매하는 채널이다. 자체 홍보 캠페인과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기존 온라인 채널과 달리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입점 제품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설화수'를 앞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설화수 고가라인을 육성하고 신제품 종류를 확대해 설화수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쇼피 프리미엄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국내 브랜드 역시 설화수가 처음이다. 특히 기존 쇼피에 입점해 판매한 이니스프리·에뛰드와 같은 로드샵 브랜드와 비교해 1020세대를 넘어선 연령대 소비자를 모객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동남아 주요국가 뷰티 시장규모©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동남아시아 30조 K-뷰티 시장 온라인이 '황금어장' 

아모레퍼시픽은 동남아 지역에서 온라인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쇼피 거래액은 2018년 첫 입점 당시 대비 13배 증가했다. 앞서 2019년에는 쇼피와 함께 동남아시아 전자 상거래 시장 1위 자리를 다투는 라자다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밀레니얼 세대 고객 증가와 빠른 디지털화 영향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오는 2022년전 세계 전자상거래 거래량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쇼피를 사용 중인 동남아시아 주요 7개국 화장품 시장 성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59억달러(약 28조6000억원)였던 시장규모는 지난해 276억달러에서 오는 2022년 296억달러로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국내를 제외한 매출 중 90% 이상이 아시아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동남아시아 온라인 시장 성장세는 더 빨라졌다. 지난해 1분기~3분기까지 집계가 완료된 쇼피 연간 거래액은 235억달러(26조원)으로 이미 2019년 전체 거래액 규모 176억 달러(약 2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까지 총 주문건수 역시 지난 2019년 12억건에서 17억8000만건으로 48.3%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서 2023년까지 동남아 지역 매출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이 대규모 휴점 사태를 겪으면서 매출이 줄어드는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온라인 시장에 힘입어 해외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 온라인 시장에서 각국 이해도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 온라인 시장 고객들에게도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