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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2분기 성장률 전분기比 -3%대로 떨어지나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2017.12.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에 이른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국은행의 기존 전망치였던 '-2%대 초중반'보다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전분기 대비 -3%대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봤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3.3% 이후 최악의 성적표가 나오는 셈이다. 분기 성장률 최저치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 -6.8%였다.

한은은 23일 오전 8시에 2분기 실질 GDP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 최근 이주열 총재는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감소폭이 '대단히' 컸다고 이례적으로 강조하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0.2%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향조정을 예고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0.2%로 대폭 하향조정한 바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8% 감소한 246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지난 2월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으나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3월 -1.6%, 4월 -25%, 5월 -23.6%, 6월 -10.9%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2분기 성장률을 -2.5~-2.6% 수준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수출이나 설비투자 지표가 예상보다 더 악화됐을 경우 -3%대로 나올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설명했다.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 성장률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지만, 연간 성장률은 전망치는 -1.0%으로 보고 있다"며 "한은의 전망치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3분기에는 기저효과로 2분기보다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3분기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9%, 전년대비로는 -1.4%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은의 예상대로 -2%대 초중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정성태 삼성증권 매크로담당 연구원은 "2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2.1% 전년대비 -1.7% 정도로 판단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생산부문이 많이 안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서비스 부문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순수출이나 재정 부문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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