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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박스권 주가도 오를까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전경. (뉴스1DB) 2018.1.8/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대장주' 삼성전자가 7일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전망치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5만원권에 갇혀있는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4703억원이다. 이는 전분기(6조4473억원)와 1개월전 전망치(6조2983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상장사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할 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무선사업부와 가전사업부의 예상밖 선전과 반도체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시장전망치보다 1조원이나 많은 7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KTB투자증권은 7조4000억원, 신영증권은 7조3700억원, 대신증권은 7조원 등으로 눈높이를 높였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서버 디램과 PC디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고 IM(무선사업) 부문에서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존 예상치를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면 구매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한 상태에서 이룬 호실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매크로(거시) 위기가 오더라도 이익 방어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도 "무선과 가전사업부가 예상보다 호전된 것을 감안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6조2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상향한다"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스마트폰 제품 경쟁력이 낮아진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을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3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10일(5만5400원) 이후 처음으로 5만5000원에 도달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무선사업부문과 디스플레이사업부문이 6월부터 빠르게 회복 중이며 반도체도 3분기부터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을 빠르게 선행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 보다는 3분기 및 내년 1분기 실적을 향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핵심 사업분야인 반도체의 2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 대비 개선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와 PC 수요 호조로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이 1분기 3조9930억원에서 2분기 5조3360억원으로 3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고객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증가했는데, 이 때문에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메모리 반도체의 단기 부진 강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영업이익의 과반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된다"며 "대형 고객사의 구매의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워지고 있어 판매가격 반등 시점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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