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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따상'에 SK도, 직원도 웃었다
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추신경계 신약 연구개발업체 '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2020.7.2/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상장 첫 날인 2일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하면서 SK㈜와 SK바이오팜 직원들이 웃음을 짓고 있다. SK는 구주매출로 3070억원의 현금을 거머줬고, 우리사주에 공모한 직원은 하루새 최대 2배까지 차익을 거뒀다는 계산이 나온다.

SK바이오팜은 이날 공모가 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개장과 함께 상한가 12만7000원을 기록해 그대로 장 마감했다. 시초가 상한가에 개장 후 상한가까지 기록한 이른바 '따상'이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은 이 따상 덕분에 우리사주 가치가 크게 올랐다. 단순 계산하면 우리사주 공모 시 기준 1인당 평균 5억8000만원에서 약 15억까지 주식가치가 상승했다. 상장 단 하루만에 약 9억원의 차익을 번 셈이다.

앞서 SK바이오팜이 상장을 위해 발행한 신주는 1957만8310주로 이 중 20%인 391만5662주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다. 우리사주 청약 결과, 60%인 244만6931주가 신청됐다. 약 1199억원 어치다. 임직원 207명 기준 1인당 평균 1만 1820주를 매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직급마다 배정된 주식 수가 달라 실제 1인 차익은 개인마다 편차가 크고, 일반 직원의 경우 9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년의 보호예수기간이 있어 당장 이익을 실현할 수는 없다.

상장 전까지 SK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들고 있던 SK는 구주매출로 3070억원의 현금을 시현했다. SK바이오팜의 총 발행주식은 상장 전 6500만주에서 7831만3250주로 늘었는데 SK는 구주매출로 626만5060주, 3070억원을 현금화했다.

이에 따라 SK 지분은 100%에서 75%로 감소했다. 하지만, 75%의 지분을 단독으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회사에 대한 지배력도 유지하면서 현금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SK바이오팜의 주식가치는 이날 9조9458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27위에 올랐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 중 1000억원을 '인오가닉 성장'에 쓸 예정이다. 인오가닉 성장 전략은 외부 기업에 지분투자를 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SK바이오팜 측은 "공모자금에서 1000억원 규모를 중추신경계 파이프라인 및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 도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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