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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폭탄돌리기…전문가 "순환매 마무리 국면…조정 가능성"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우선주 폭탄 돌리기'.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10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주가가 무려 12배 폭등했다. 지난 18일 거래 정지된 삼성중공우 주가는 74만4000원으로 보통주인 삼성중공업 주가 6530원의 무려 114배 수준이다.

한국거래소가 우선주 투자주의보를 발령한 배경이다. 그런데도 이날 SK증권우, 한화우, 남양유업우 등 20개의 우선주가 무더기 상한가에 올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선주 이상급등 현상을 두고 최근의 국내 증시의 순환매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통상 보통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우선주에 마지막 매수세가 몰린다는 것이다. 주가가 급등한 우선주는 상장주식수와 시가총액이 적은 저유동성 종목이 대부분이다.

한지영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순환매 장세에서 우선주가 오르는 것이 마무리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투자주의를 당부했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유동성이 우선주 등 특정 종목군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6월 이후 우선주로의 지나친 자금 쏠림 현상은 경계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거래대금 회전율 상위 50개 종목 중 우선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일 16%에서 17일 78%까지 급증했다"고 했다. 우선주 폭탄 돌리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우선주는 워낙 거래량이 적은 종목임에도 현재 시장에 유동성이 워낙 풍부하다보니 우선주가 폭등하는 이상현상이 수반되고 있고, 이중 일부는 과열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V자 반등한) 현재 시장에선 속도 조절 장세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정의 폭은 제한적이겠지만 속도 조절의 가능성은 언제든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는 우선주에 대해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 이는 일부 우선주가 기업실적과 관계없이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면서 투자자의 주의 환기와 뇌동매매 방지를 위한 것이다. 거래소는 최근과 같은 증시 불안정기에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우선주의 경우 시세조종과 부정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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