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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미국 입국자 격리중 '진단검사' 의무…90개국 '무비자' 입국금지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정부가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기간 중 3일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통제 강도를 높였다. 또 정부는 해외 90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해, 사실상 봉쇄 강도를 현실 가능한 수준에서 가장 높게 끌어올렸다.

이는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양상이 지역사회내 감염전파 건수는 줄고 있지만, 해외유입 건수는 제자리걸음을 유지해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32명 중 무려 75%인 24명이 해외서 입국한 사람들로 나타났다. 이 중 18명이 입국검역에서 확인됐다.

입국검역자는 정부의 통제범위에 바로 들어오지만, 그 외 해외발 입국 확진자의 경우 사실상 통제 밖에서 확인된 사례가 된다. 따라서 빈틈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확진자 수 치솟는 미국…입국검역 강화, 유럽발 입국자 수준 버금

정부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3일내 검사를 받도록 했다. 유증상자는 기존대로 입국장에서 즉시 검사를 받기 때문에 무증상인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이 그 대상이다. 기존에는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이 나타났을 때만 검사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의무적으로 검사가 시행된다.

이는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중 미국발 입국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7.6%로, 최근 2주일 동안에는 그 비율이 49.7%로 높아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1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발 입국 확진 사례도 많아졌지만, 미국 자체에서도 지역사회 위험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검역강화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발 입국자 중 무증상 단기체류 외국인은 기존처럼 공항서 시설로 격리된 뒤 14일간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시 검사를 받는다. 정부는 앞으로 이들에 대해서도 유럽발 입국 단기체류자들처럼 입국장서 곧바로 검사한 뒤 14일간 시설격리를 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90개국 무비자 입국제한…"단기 체류 외국인 줄 것"

정부는 지난 1일부터 해외발 단기체류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시설격리를 의무화했지만, 그 수를 더 줄이기 위해 13일부터 무비자 입국제한도 시행하기로 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단기체류 입국자 수가 어느 정도 계속 유지되고 있어 무비자 입국제한을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입국자 수도 줄이면서 시설격리에 대한 행정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비자면제와 무비자 입국을 제한한 국가는 총 90개국이다. 우리 국민을 입국금지한 국가 중 우리나라와 비자면제 협정을 체결했거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나라들로 상호주의 차원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스페인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이란, 터키, 벨기에, 스위스 등의 국내 단기체류자는 입국이 어렵다.

반면 우리 국민 입국을 막지 않은 미국과 영국, 멕시코, 아일랜드, 슬로베니아 국민은 우리나라에 비자없이 들어올 수 있다. 확진자 수가 많은 미국과 영국 등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 적용한 강화된 입국 검역체계로 확진자를 걸러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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