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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모던·심플' 대신 캐릭터로 고객 몰이 나선다
(출처 : 신한카드 블로그) © 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적이고 깔끔한 카드 디자인에 초점 맞춰온 카드사들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제휴를 맺거나 직접 자체 캐릭터를 리뉴얼하면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카드사들의 카드 디자인은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최대한 깔끔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나눠져 있었다. 기존에는 깔끔한 디자인을 찾는 고객이 많았지만, 최근들어서는 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2016년 모바일 플랫폼 '판(FAN·현재 신한페이판)'을 출시하며 선보인 펭귄 캐릭터 '판귄'을 최근 리뉴얼했다. 이들은 기존 판귄에 윤곽선을 넣으면서 여타 신한금융그룹 캐릭터들과 이미지를 통일했다. 신한카드는 캐릭터 카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리뉴얼한 판귄을 온·오프라인과 모바일 등에 도입할 계획이다.

실례로 신한카드는 지난 3월 NBC유니버설과 손잡고 출시한 '신한카드 딥드림 체크 미니언즈'로 큰 효과를 봤다. 또 지난 달에는 카카오프렌즈의 무지 캐릭터를 모델로 한 '카카오페이 신한 체크카드'를, 이달에는 '마이펫의 이중생활' 캐릭터를 담은 '신한카드 B.Big' 카드를 이어서 출시했다. 특히 미니언즈 카드와 카카오페이 카드는 13일 기준 각각 30만장, 9만장 가량 발급되며 순항 중이다.

 

 

 

 

 

 

(KB국민카드 제공) © 뉴스1

KB국민카드는 6월 '오버액션 토끼' 캐릭터를 담은 'KB국민 오버액션 노리 체크카드'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삼성카드의 경우 NHN페이코와 내놓은 '페이코 탭탭'에 '페이코메이트'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했다.

BC카드도 최근 카툰네트워크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We Bare Bears)'와 캐릭터 제휴를 맺었다. 이달 중 BNK경남은행, MG새마을금고에서 위 베어 베어스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신협과 광주은행에서 위 베어 베어스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카드업계에선 당분간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대부분의 카드사의 카드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면서 모던(현대적인) 느낌을 주는데 치중해 있었다"며 "그러나 지난 2017년 하반기 카카오뱅크 체크카드가 등장한 이후 대형 시중은행들까지 자체적으로 캐릭터를 만들거나 제휴를 맺으면서 이런 것(캐릭터 마케팅)이 다시 대세가 됐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때문에 카드를 발급받아 본 적 있다는 원모씨(28·여)는 "솔직히 카드 혜택은 거기서 거기"라면서 "하루에 몇 번씩 사용하는 카드인데, 귀여우면 더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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